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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COUNTRYMAN LIFE

컨트리맨 첫 세차!제주시 셀프세차장 추천!

오늘은 와이프의 출산이 임박하여 산부인과를 가는 날이다.

나는 서귀포의 시골 동네에 살고 있기 때문에, 병원을 가는 날은

상당한 거리를 차로 이동해야 한다, (그래 봐야 50분?)

 

육지에 있을 때 나는 인천에 살고 와이프는 구리에 살고 있었다. 

이 때는 차를 타고 1시간 이상을 가도 멀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제주에서는 다르다.

50분도 굉장히 멀게 느껴 질 정도다.

여하튼 병원을 가는 김에 컨트리맨 첫 세차를 하기로 했다. 이제 막 4000km를 넘어섰고,

곳곳에 벌레죽은 것과 먼지, 그리고 더러운 휠을 깨끗이 닦아보기로 했다.

 

우선 병원에서 가까운 위치의 세차장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출처 : 메가웨이브 사이트


메가웨이브 실내 셀프세차장

 

주소 : 제주지 연삼로 636

영업시간 : 매일 00:00 ~ 24:00

셀프세차 기본요금 3,000원


 

셀프세차장을 많이 다녀보진 않았던 터라 어느 곳이 좋은 곳인지 잘 몰랐지만,

이곳은 사진만봐도 굉장히 넓고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여름이라서 날씨도 정말 더웠는데 나름 실내 셀프세차장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사실 세차장이 좋고 나쁜 것을 떠나서 내가 얼마나 열심히, 디테일하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참고로 나는 세차를 딱 깨끗해 보일정도만 하고, 장비 역시 정말 딱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오늘은 실내는 안하고 실외만 하기로 하고 간 것이다.

 

세차를 위해 옷도 에어리즘을 입고 갔다. 땀을 한 바가지 흘릴 것을 알기에...

 

병원에서 약 10분?정도 걸려서 세차장에 도착을 했고,

우선 차량 본넷을 열어 엔진 열을 식혀 주었다.

(세차 유튜브는 조금 보고 하는 행동)

 

 

 


엔진룸 열 식혀주기

 

 

엔진룸 열 식혀주는 중

차량 열을 식히면서, 금액을 충전하기 위해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친절히 안내를 해주었다. 이 곳은 따로 동전으로는 이용할 수 없고

카드를 만들어서 이용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내가 이 곳을 자주 올지는 모르기 때문에

카드는 안만들고 싶었지만, 세차를 하기 위해서 1만 원을 충천한 후 돌아왔다.

 

 

 

 

 

 

우선 차량의 상태를 보자

 

 

세차 전의 사진

우선 휠 이 가장 더러워 보였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차를 구매하고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된 것이 속상하기만 했다.

그 외의 부분은 벌레 죽은 부분과, 비로인해 먼지가 쌓인 부분이 있었다.

 

 


고압수 세척

 

 

 

사실 와이퍼를 세워놓고 고압수 세척을 했어야 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잠시 까먹었다...

(폼 할 때 세움)

세차의 기본은 '위' 에서 '아래'로 해야 한다.

그래야 위에 있는 먼지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자연스럽게 씻겨 나간다고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사방팔방으로 흩어진 먼지가 차량 도면에 스크래치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역시 위에서 부터 쭉 뿌리면서 시작하였다.

간간히 꾸정물이 흘러내려오는 모습이 보이고, 벌써부터 깨끗해지는 느낌이었다.

 

 

 

특히나 휠 부분에 고압수를 많이 쐈다. 고압수만으로도 조금 되는 듯했지만, 부족하다.

보통 고압수 전에 철분제거제? 이런 것도 먼저 뿌리고 하는 것 같지만,

나는 세차전문가도 아니고 간단하게 하기 때문에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물론 나중에 디테일링에 대해서 알고 싶기도함)

 

 

 


폼 건 뿌리기

 

 

 

그리고 이어지는 폼 건 뿌리기

골고루 눈이 수북이 쌓인 느낌으로다가 뿌려준다. 

폼 건은 시간이 짧기 때문에 한곳에 집중적으로 뿌리다가는 시간이 다 사라지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휠, 전체 미트질 하기

 

 

 

 

폼 건으로 전체적으로 거품을 내준 후 

휠 먼저 닦는 것이라고 배웠다.(유튜브에서)

본체는 약간 때를 불리는 듯한 느낌인 것 같다.

 

나는 미트가 두 개가 있어서, 한 개는 휠 전용으로 쓰고 있다.

좀 두툼하기 때문에 디테일하게 닦을 순 없다.

붓으로 디테일하게 하시는 분 도 많이 있지만,

아직은 그렇게 까지 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더러운 부분은 최대한 꼼꼼히 했다.

휠 에 흠집이 생길까 봐 조금씩 빨아가면서 진행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체를 미트로 깨끗이 문질러 준다.

중간중간에 작은 알갱이들로 인해 스크래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헹구어주면서 진행해야 한다.

이것만 했는데 벌써 지치고 땀이 흘렀다...

디테일링 하시는 분들은 정말 최고....

 

 

 


폼 씻어내기 고압수 세척

 

 

 

최대한 구석구석 세척을 해야 한다.

문틈, 창문 틈, 결합이 되는 부분, 사이드 미러 등등

달릴 때 물이 흐르고 물자국이 날 것이다.

 

마찬가지로 위에서 아래로 고압수를 시원하게 쏴준다.

고압수를 뿌릴 때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상당히 힘이 든다.

더군다나 지친 상태에서 쏘는 것이기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5분이라는 것이 길게 느껴진다.

 

 

 

 


물기 닦아내기

 

 

 

사진에는 없지만 마지막으로 물기를 닦을 때는

양쪽 끝부분을 잡고 쓸어내리듯이 닦으면 물자국이 남지 않는다.

그 후에 나머지 부분은 드라잉 타올로 닦아 주면 된다.

문도 다 열고, 트렁크도 열어서 곳곳에 물기를 꼼꼼히 닦아주도록 한다.

(사진에는 없음ㅠㅠ)

마지막에는 휠의 물기까지 싹 닦아주도록 한다.

 

 

 

 


세차 끝!

 

 

 

 

세차가 드디어 끝났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세차 전문가가 아니다.

딱 최소한의 도구로 최대한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세차를 한 것이고,

정말 전문가들은 엄청나게 많은 단계(유막 제거, 휠 세척, 광택 등등)를 가지고 진행할 것이다.

최소 3시간부터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의 세차보다 더 깨끗하게 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 정도로 만족하고, 거의 매일 타는 차이기에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광택제가 있어 광택까지도 내 볼까 하다가.. 여유 타월이 없어서 하지 못한 거 좀 아쉽긴 하다.

집 가는 길에 벌써 더러워질 것을 생각하고 있다...(ㅠㅠ)

이제 다시 집으로..!!

 

 

 

 

집에 도착!

혹시라도 벌써 차가 더러워졌나 한번 더 보고 집으로 올라갔다.

다행히 오는 길에 벌레는 없었나 보다.

 

 

끝!

 

 

 

미트와 타올 빨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