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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COUNTRYMAN LIFE

 컨트리맨 선택의 이유(feat.티구안)

오늘은 현재 타고 있는 컨트리맨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아이가 생기면서 차를 바꿔야 될 상황에 놓여졌다. 마음만은 그전부터 바꾸고 싶단 생각이 있었지만,

괜찮은 핑계가 생긴 것 이다. 겸사겸사란 말로 아내를 이해시키며..

 

 

나의 첫 차  BMW 118D Sports

 


118d

 

먼저 컨트리맨 전에 탔던 차는 BMW 118d 스포츠였다. 남자라면 누구나 외제차라는 로망이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랬다. 그래서 첫 차는 꼭 중고더라도 외제차를 사고 싶었고, 약 10000km 정도 되고, 

과하지 않는 인테리어 튜닝이 된 차를 그 당시 제법 괜찮은 가격으로 구매를 했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고 있을 때였고, 동의하에 구매를 하였다. 

이 차를 구매하면서 차에 대해 굉장히 많은 관심과, 공부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아예 무지했던 차에 대한 지식을 쌓게 해 주고, 내가 선택한 첫 차로 써도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다.

둘이 탈 것이기 때문에 좁지 않게 잘 타고 놀러도 많이 다녔다.

제주도에 내려올 때도 트렁크를 폴딩 하여 넣을 수 있는 짐은 다 때려 넣어서 오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면서 바로 판매를 하였고, 어떤 차를 사야 될지에 대해 또다시 공부를 하고 고민도 하였다.

고민 끝에 추려진 모델이 바로 컨트리맨과, 티구안이었다. 

 

 

컨트리맨과 티구안 

 

 

출처 네이버 이미지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유튜브나 네이버 등에 검색하면 비교글이 많이 나왔고,

나의 선택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나 중요한 것은 시승이었다.

제주도에 마침  두 개의 브랜드가 다 있었기에 아내와 함께 시승을 할 수 있었다.

우선 아이가 생겼기 때문에 SUV를 선택했고, 또한 우리의 예산에 맞는 가격대였다.

그리고 크게 본 것은 2가지 정도이다.

바로 뒷좌석의 넓이와, 뒷좌석의 승차감

카시트를 설치했을 때 부족함 없이 잘 돌아가는지. 공간 확보는 충분한지. 승차감은 괜찮은지

사실 이 정도가 전부였다. 트렁크야 넓으면 좋은 거고 앞좌석이야 118d를 탔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티구안을 먼저 시승을 했었다.

사실 티구안은 다들 알다시피 내부도 굉장히 넓게 나왔고, 외관 디자인도 이쁘게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시승을 하면서 딱 느낀 것은.

생각보다 엑셀 반응이 느린 것.(내가 느낀 것)

내부가 굉장히 평범한 것.(아내가 느낀 것)

 

뒷좌석은 상당히 충분했지만, 특히 아내는 별 감흥이 없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 이어지는 컨트리맨 시승.

일단 컬러부터 보이는 감성이 달랐다. 제주도와 굉장히 어울린다는 느낌이랄까.

(마음속은 이미 컨트리맨으로 정했었나 보다)

외관부터 컨트리맨은 아내의 감성을 잡기 충분했다.

그리고 바로 고민할 것 없이 시승을 했다. 컨트리맨을 타면서 티구안과는 다르다고 느낀 것이 있다.

 

엑셀 반응이 118d과 비슷한 것.(내가 느낀 것)

내부에 투톤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 것.(아내가 느낀 것)

 

아내도 이미 정했던 것 같다.

그리고 미니 하면 일단 작은 차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컨트리맨은 정말이지 넓다. 충분했다.

전에 타던 차가 118d인 이유도 있겠지만, 충분히 넓었고 뒷좌석도 슬라이드로 조절이 되었다.

물론 승차감 부분에 있어서 안 좋다고 하시는 분 들도 있겠지만, 티구안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백날 인터넷으로 보고, 유튜브로 봤어도 실제 시승 한 번으로 단번에 결정할 수 있었다.

다만, 시승차는 디젤이었지만, 나는 가솔린으로 구매를 하였다. 장거리를 차지 않을뿐더러,

출퇴근용으로 거의 이용하기 때문에, 가솔린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하였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옥탄가 기준이 95 이상 권장으로 고급유를 넣어야 하지만 제주도에는 현재 2개만 있다고 한다. 

그것도 제주시에만.. 딜러에게도 물어보고 고민도 많이 했지만(미니 카페에서도 나오는 끝없는 논쟁)

고속을 즐기지도 않고, 살살 달리기에 현재는 일반유로 주유하고 있다.

 

 

제주도에서의 미니 컨트리맨

 

 

제주도에서는 특히나 컨트리맨의 매력이 더욱 돋보이는 것 같다.

내가 타고 있는 아일랜드 블루의 컨트리맨은 바다와도 어울리고, 숲 속에도 어울린다.

컨트리맨의 시그니쳐 컬러로 아주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트렁크도 충분하기에 캠핑용품을 싣고 다녀도 부족함이 없다. 물론 나는 미니멀 캠핑이기 때문이다. 컨트리맨을 구매하고 나서 실제로 아내와 미니멀 캠핑을 하는 횟수가 늘었다.
앞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부 저런 히 다녀야겠다.


충분한 넓이의 트렁크
금능해변에서 행복한 캠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