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아기를 보기 위해 고모네와 함께 제주도에 놀러 오셨다.
겸사겸사 제주 신화 월드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 드리기로 했다.
신화 월드에는 총 4개의 호텔이 있다.
랜딩 호텔, 메리어트 호텔, 신화 리조트, 서머셋 리조트가 있다.
4분이 오시는 것이기 때문에 호텔보다는 서머셋으로 예약을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호텔은 원룸식이기에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서머셋은 아파트형 리조트로, 편히 묵을 수 있는 곳이었다.
신화 월드는 워낙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입구에서 길 안내를 잘 보고 이동해야 한다.
서머셋 제주 신화월드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304번 길 89
방을 배정받았는데 우리는 215동이었다.
서머셋 로비에서 바로 나오면 바로 앞쪽이었는데
하필 215동은 주차장이 없는 동이기에
서머셋 입구에 주차를 한 후 걸어서 가야 한다
약 20m 안팎이다.
그것도 모르고 215동을 찾는다고 차로 뺑뺑돌았다....
참고로 랜딩, 메리어트, 신화관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서머셋은 단독으로 있기 때문에 호텔 쪽 시설을 이용하려면
조금 걸어가거나 차를 타고 가야 한다.
그렇게 배정받은 방에 도착했고,
내부 사진을 마구 찍기 시작했다.
우선 첫 느낌은 굉장히 고급스러웠다.
방은 총 3개, 화장실은 2개였고,
154m2 약 46평 정도 되는 크기였다.
짐을 신발장에 잠시 두고,
방 구경을 다니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풀옵션이기 때문에
장을 봐서 온다면,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굉장히 넓은 거실과, 테라스 거기에 전동식 커튼까지
이게 우리 집이었으면 너무나 좋을 것 같았다..ㅎㅎ
참고로 서머셋은 신화 빌라스로 매매도 하고 있는데
약 8억 정도의 집이라고 한다.
특히나 테라스 바깥쪽으로는 정원 같이 나무도 심어져 있어
더욱 좋았다.
바로 현관 쪽에 이렇게 테이블이 위치해있다.
다 같이 이곳에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흐뭇
방 1 (온돌방)
내가 배정받은 방은
방 2개에 침대, 방 1개는 온돌이었다.
어차피 방 2개만 사용하실 것 같아서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온돌방이 다른 침실 방 보다 더 넓었다.
화장을 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옷장도 있음에도
방이 굉장히 넓어서 좋았다.
방 2 (안방)
안방은 방도 방이지만, 화장실과 드레스 룸, 파우더 룸이 환상이었다.
무엇보다 굉장히 고급스러웠고, 테라스도 있고
드레스 룸을 지나 화장실을 가는 길도
그리고 화장실까지도
화장실은 작은 방 수준으로 컸다.
사진을 찍는 내내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예약만 해드렸기 때문에 이곳에서 잠은 자지 않았다.ㅠㅠ
방 3 (침실)
마지막 방인 이곳은
방 3개 중에 제일 작았지만,
그래도 전혀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
이 방에만 티브이는 없었다.
하지만 화장대 옷장이 있기 때문에
한 가족이 써도 무방할 것 같다.
거실에 위치한 공용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인데
이곳은 여느 호텔의 화장실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다른 게 있다면 욕조가 없었다.
욕조는 오로지 안방에만..
풀 옵션 리조트라서 그런지 가전제품들은 다 붙박이로 되어 있었다.
회색톤으로 굉장히 고급지고, 세탁기까지 구비되어 있어,
간단한 빨래까지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부장에는 찻잔과 접시들이 충분히 놓여 있고,
식 시 세척기, 와인 냉장고까지 있어 홈파티를 해도 좋을 것 같았다.
분리수거 쓰레기통까지 준비되어 있어
쓰레기도 깔끔하게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2인이 아닌 다수의 가족이 이용하기에 정말 좋은 리조트가 아닌가 싶다.
물론 가격은 호텔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2가구 이상일 때는 서머셋이 훨씬 좋은 것 같다.
거기에 아이까지 있다면 더욱더..
나는 추후에 우리가 크면, 친구네 두 가족과 함께 올 예정이다.
그때를 기다리며.......
(눈앞의 육아 먼저..)
+
추가로 서머셋 리조트를 이용하면
'탐모라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대 5인)
추가 인원에 대해서는 추가 요금이 있고, 수건은 따로 가져갈 필요는 없다.
샤워실 안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구비되어 있으니
따로 가져갈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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